이프온리. 손에 꼽히는 로맨스 영화
영화 장르 중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개봉했을 당시 보지 못했던 로맨스 영화들을 찾아 보던 시기가 있었다. 쉬는 날 하루종일 영화 여러작품을 몰아서 보곤 했는데, 이프 온리도 그때 봤던 영화 중 하나이다.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 유명했던 영화여서 어떤 스토리일지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도 많이 하고 봤었던 기억이 있다. 영화 포스터부터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서로를 향한 사랑과 애틋함이 느껴지기까지한다. 서로에게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알게해준 영화 이프 온리를 지금부터 한번 이야기해본다.
이프 온리. 또 한번의 기회가 주어진 운명같은 사랑
성공을 꿈꾸는 남자주인공 워커홀릭 이안과 사랑을 꿈꾸는 로맨티스트 사만다의 스토리이다. 남자 주인공 이안은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비지니스맨이다. 여자 주인공 사만다는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로맨티스트이다. 이안과 사만다는 서로 사랑하지만 서로의 가치관이 달랐다. 사만다는 자신과의 사랑보다 일이 우선인 이안의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고, 이안은 자신의 일에대한 생각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만다의 행동을 답답하게만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날 사만다와 이안 둘에게 모두 중요한 날이 있었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와 이안의 투자설명회의 날이 겹쳤던것이었다. 당일 아침 사만다는 이안을 위해 아침식사와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이안은 오늘이 사만다의 졸업연주회라는 사실을 잊고있었고 그 사실을 안 사만다는 또 상처를 입고 만다. 출근길에서 사만다는 옷에 커피를 쏟게되어 다시 집에 돌아오게 되었고 이안이 중요한 서류를 집에 두고 간 것을 보고는 급히 투자설명회 장소에 간다. 하지만 그 서류는 중요한 서류가 아니었고 갑자기 등장한 사만다로 인해 투자설명회를 망쳤다고 생각한 이안을 사만다에게 화가나 사만다에게서 오는 연락을 받지 않는다. 사만다의 졸업연주회에 가는 길 이안은 택시안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계산없이 사랑하는 충고를 받는다. 택시 기사의 충고를 받으면서 이안은 사만다에대한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만다와 이안은 졸업연주회가 끝난 후 식사 자리에서 그 동안에 서로에게 쌓여있었던 감정들로 인해 다투게 되고 사만다는 레스토랑을 뛰쳐나간다. 레스토랑을 나간 사만다는 택시를 잡아 타고 가던 중 이안이 보는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만다. 이안은 사만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고 사랑한다는 말조차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과거를 후회한다. 사만다가 떠난 다음날 아침 이안은 믿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의 옆에는 어제 못숨을 잃었던 사랑하는 애인 사만다가 있었고 사만다가 떠났던 어제의 하루가 다시 반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안은 어제의 일들과 그녀의 운명을 바꿔보려고 노력하지만 이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식으로라도 반복되는 어제와 같은 일들로 운명은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제 이안과 사만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이다. 사만다를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하루의 시간동안 이안은 사만다에게 자신의 모든 사랑과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려고 한다.
이프 온리 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영화
항상 깨달음을 얻게 되는 순간은 모든일이 일어나고 난 후이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가 남고 미련이 남고 난 뒤에야 그 일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얻게 되는게 깨달음이 아닐까 싶다.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사랑에 있어서 깨달음도 사만다가 내 옆에서 떠나간후에야 사만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사만다와의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 세상에는 이 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지나간 사랑이나 떠나간 사랑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그 때로 돌아간다면 그런 행동을 하지않았을텐데, 그때로 돌아간다면 이런 행동을 했을텐데 하는 후회들 말이다. 이 영화는 그런 후회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지나간 하루를 다시 살게하는 기회를 준다. 새로운 하루를 더 보내며 후회없는 사랑을 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어쩌면 마음의 위로가 되는지도 모르겠다. 개봉한지도 오래되었지만 선선한 가을만 되면 생각나게 하는 이 영화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슴아프지만 따뜻한 사랑이야기 이프 온리, 또 한번 봐야 할 영화이다.
영화 「이프 온리」 개인적 감상평
영화 「이프 온리」를 처음 보았을 때, 나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난 뒤, 내 마음속에 남은 감정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선 깊은 울림이었다.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너무도 단순하면서도 강렬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나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었다. 이 질문은 영화를 본 내내, 그리고 끝난 이후에도 오래도록 내 가슴을 울렸다.
영화 속 남자 주인공 이안은 사랑하는 연인 사만다와 함께 하루하루를 살아가지만, 사실 그녀에게 온전히 마음을 다하지 못한다. 그녀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고, 때로는 무심하게 대하며 갈등을 빚기도 한다. 나는 이안의 모습에서 내 자신의 그림자를 보았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늘 마음은 있으면서도, 표현하지 못하거나, ‘다음에 하면 되지’라며 미루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런데 영화 속 사건은 그런 나의 안일함을 정면으로 흔들어놓았다.
이안은 하루 아침에 사랑하는 연인을 교통사고로 잃게 된다. 갑작스러운 상실 앞에서 그는 말할 수 없는 후회와 죄책감에 휩싸인다. 그 장면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혹시 내게도 그런 순간이 온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진심을 다하지 못했다면?’ 하는 생각이 밀려왔다. 영화는 단순히 이안의 아픔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아픔을 통해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는 기적처럼 이안에게 ‘다시 하루를 살 기회’를 준다. 만약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하루를 살 수 있을까? 이안은 그 기회를 통해 어제와는 전혀 다르게 사만다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작은 말 한마디, 따뜻한 시선, 그리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아 하루를 채워나간다. 나는 이 장면들을 보며 마음이 뜨거워졌다. ‘사랑한다는 말’을 꼭 특별한 날이나 특별한 사건에 맞춰야만 하는 게 아니구나. 매일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오늘 내가 곁에 있는 사람에게 진심을 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사만다와 함께 보내는 일상적인 순간들이었다.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고, 음악을 나누는 그 사소한 장면들이 너무도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들이 사실은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었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값진 시간인지’를 다시금 실감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난 후,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보다 더 자주 안부를 묻고, 더 자주 웃으며, 더 자주 고맙다고 말하게 되었다.
또한 영화의 마지막은 뭉클하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았다. 이안은 결국 사만다를 대신해 사고를 맞이하게 되고, 그녀를 지켜낸다. 다시 말해, 이안에게 주어진 마지막 하루는 사랑을 표현하는 시간일 뿐 아니라,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고백이나 달콤한 시간이 아니라, 상대방을 위해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용기라는 것을 영화는 가르쳐주었다. 이 대목에서 나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내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행복과 안전이 곧 나의 바람이 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마음 깊숙이 스며들었다.
영화 「이프 온리」는 나에게 단순한 슬픈 사랑 영화가 아니라,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나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사랑을 더 자주 표현하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부모님께, 친구에게, 그리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삶의 매 순간을 더 소중하게 여겨야겠다고 다짐했다. 언제나 시간이 충분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내일은 누구에게도 보장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영화는 잔잔하면서도 강하게 일깨워주었다.
결국 「이프 온리」는 나에게 후회 없는 사랑과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심어주었다. 영화를 본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내 마음속에 울리는 메시지는 변함없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너는 어떻게 살겠는가?”**라는 질문이다. 나는 이제 그 질문에 조금 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고, 후회 없이 하루를 살겠다’고. 그 답을 내 마음속에 새겨준 영화이기에, 「이프 온리」는 내게 오랫동안 특별한 영화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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