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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발이 더러운 왕> 글 : 김중철그림 : 신지수출판사 : 웅진주니어 '발이 더러운 왕'은 셸 실버스타인 작가의 기발하고도 재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왕이 발에 흙이 묻는 것을 참지 못해 온 나라를 가죽으로 덮으라는 엄청난 명령을 내리는 이야기로 시작해요. 하지만 어린 하인의 아주 간단하고 현명한 제안으로 왕의 고민이 해결되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발상을 바꾸는 지혜'**에 있습니다. 복잡하고 거창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왕과, 아주 간단하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어린 하인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그림 속 왕의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과장된 행동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지혜는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전달합니.. 2025. 7. 19.
그림책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글. 그림 : 윌리엄 스타이그출판사 : 비룡소수상경력 : 1983 뉴베리명예상 수상작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은 윌리엄 스타이그 작가의 유머와 재치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생쥐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이에요.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자신들을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인 고양이는 치료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주 아픈 이빨을 가진 여우가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약한 존재인 생쥐가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자신보다 훨씬 크고 강한 여우를 속이는 반전입니다. 드소토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현명함은 아이들에게 큰 용기를 불어넣어 줘요. 무서움 속에서도 남을 돕는 이타적인 마음, 그리고 위기를 재치 있게 극복하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력.. 2025. 7. 19.
그림책 <파리의 휴가> 글. 그림 : 구스티출판사 : 바람의 아이들수상경력 : 201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수상 작가 '파리의 휴가'는 제목부터 기발한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요. '파리'가 곤충 '파리'이기도 하고, 프랑스의 도시 '파리(Paris)'이기도 하죠. 이 책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 특유의 콜라주 기법과 독특한 시선으로, 한 마리 파리가 휴가를 떠나 파리라는 도시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일상적인 물건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이에요. 지퍼는 파리의 거리로, 단추는 분수대로, 칫솔은 에펠탑으로 변신합니다. 거인의 손바닥 같은 거대한 지도가 파리에게는 끝없이 넓은 세상이 되죠. 이 책은 '무엇을 보느냐'보다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 2025. 7. 19.
그림책 <팥빙수의 전설> 글.그림 : 이지은출판사 : 웅진주니어수상경력 : 2019 가온빛 추천 그림책 선정작 '팥빙수의 전설'은 무더운 여름날, 할머니가 시장에 가던 중 나타난 **'눈호랑이'**와 벌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옛이야기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재미있게 비틀어, 우리가 흔히 먹는 팥빙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발한 전설을 들려주죠.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유머와 반전입니다. 무시무시해야 할 호랑이가 딸기, 참외, 수박을 먹으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할머니의 재치와 용기, 그리고 뜨거운 팥죽 한 그릇이 눈호랑이를 녹여 팥빙수로 변하게 한다는 상상력은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할머니와 눈호랑이의 표정을 살펴보며 책.. 2025. 7. 19.